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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목공 칠의 종류와 수성 스테인 착색 방법 그리고 수성 바니쉬 칠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공에 관심이 있거나, 모공 칠을 하실 분들이 아래 정리된 내용을 잘 참고해주세요.
1. 칠의 종류
칠의 종류에는 크게 수성과 유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수성은 수성 스테인과 수성 바니쉬가 있습니다.
- 수성 스테인 : 나무에 색을 입히는 도료 일반 아크릴물감, 젲소 등도 포함
- 수성 바니쉬 : 나무에 입힌 색을 보호하고 (물, 생활오염물, 긁힘 등으로 부터) 결을 더욱 살리기 위한 마감재
유성은 쉘락, 오일 (텅 오일, 린시드 오일 등), 랙커, 우레탄 등이 있습니다.
수성과 유성의 구분은 칠을 녹이는 용제로 구분합니다. 물을 섞어 쓰는 칠은 수성이며 그외의 용제로 녹여서 쓰면 유성으로 구분됩니다.
2. 수성 스테인 착색 방법
먼저 가구를 완전 조립하기 전에 내부 쪽의 손이 닿기 어려운 부분을 조립하기 전에 칠해주고 조립합니다.
1) 220번 정도의 샌드페이퍼로 샌딩을 합니다. 면만 고른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샌딩 합니다.
2) 이렇게 샌딩을 한 후에 수건 등에 물을 적셔서 샌딩한 면에 골고루 물을 칠해주고 완전건조를 시켜 줍니다. 완전건조 후에는 다시 거칠어진 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320번 정도의 샌드페이퍼로 다시 2차 샌딩을 합니다.
이렇게 물 칠을 하는 이유는 샌딩을 하면 나무의 결속에 보이지 않는 찌꺼기들이 쌍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찌꺼기들을 정리하지 않고 칠을 하면 나중에 칠이 거칠어집니다. 그래서 일단 미리 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물을 마르면서 나뭇결 속의 찌꺼기들을 다시 밀어 올려줍니다. 그래서 물 칠을 하고 2차 샌딩을 하는 것입니다.
3) 여기까지 한 뒤에 일차로 보푸라기 같은 것들이 일어나지 않는 면천, 붓, 스펀지 붓 등에 수성 스테인을 묻혀서 골고루 칠을 합니다. 절대로 한 번에 원하는 색을 내기 위해서 마르지 않은 위에 또 덧칠을 하면 안됩니다. 기다리면서 잘 건조시킨 후 약 1시간 정도, 그날 기후에 따라 건조시간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보면 다시 거칠해진 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약 320번 정보의 샌드페이퍼로 절대로 힘을 주지 말고 면만 살살 쓰다듬듯이 2차 샌딩을 해줍니다.
4) 그리고 다시 면천에 스테인을 묻혀서 칠을 합니다. 이제는 색이 짙어진 것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여기서 더 짙은 색상을 원한다면 다시 한 번 건조 후에 3차로 스테인을 칠 합니다.
여기서 명심해야할 것은 1차에서 2차로 넘어갈 때는 항상 '완전 건조' 후에 다음 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수성 바니쉬 칠하는 방법
바니쉬는 기본으로 3번 칠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도 (밑칠), 중도 (상도를 올리기 위한 단계), 상도 (최종 위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스테인을 올린 면이 완전 건조가 된 후에 붓으로 하도 칠을 합니다. 조금 넉넉히 붓에 묻혀서 안쪽에서 가장자리 방향으로 결 방향으로 칠을 합니다. 넉넉히 묻혀서 칠을 하다 보면 붓 자국도 남고 기포도 생기고 하지만 신경 쓰지 말고 계속 칠을 합니다. 바니쉬는 스스로 평활하게 퍼지는 성질이 좋기 때문에 붓 자국들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중도를 하기 전에 샌딩에서 다시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칠을 다한 후에 완전건조 후 320번 샌드페이퍼로 살살 면만 다듬듯이 샌딩을 합니다. 이때 샌딩 가루가 하얗게 나오지 않고 떡이 진다면 완전건조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에 건조를 더 시켜줍니다. 건조 시간은 칠을 올린 양과 습도에 비례합니다. 또 아크릴 물감 등으로 그림을 그리려면 이 단계에서 그립니다.
2) 이렇게 한 후에 이번에는 면천에 바니쉬를 묻혀서 다시 골고루 칠을 합니다. 이것이 중도입니다. 다시 '완전 건조' 후에 320번 샌드페이퍼로 샌딩을 합니다. 면천에 바니쉬를 묻혀서 칠을 하는 이유는 중도에서 붓 자국 없이 고루 퍼지는 칠을 손쉽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3) 이제 다시 면천에 바니쉬를 묻혀서 마지막 상도를 올립니다. 잘 건조시키면 칠은 완성입니다. 여기서 칠이 조금 얇게 느껴지면 완전 건조 후에 상도 과정을 다시 한 번 반복해도 무방합니다.
4) 이렇게 완성한 후에 가구용 왁스를 잘 발라서 닦아주면 더욱 좋은 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공 철의 기본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해당 내용은 '천호진의 생활목공 DIY' 을 참조했으면 초보자들도 해당 서적을 통해 쉽게 내용을 접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